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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촬영 종료…드디어 해냈다"

'흑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촬영 종료…드디어 해냈다"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촬영이 마무리됐다.

영화의 주인공 할리 베일리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18살 때 '인어공주' 오디션을 봤어요. 그리고 막 19살이 됐을 때 촬영을 시작해, 지금 21살에 판데믹을 뚫고 촬영을 마쳤어요. 드디어 해냈다! 이 영화의 모든 영광을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인어공주 의상을 입고 해변가에서 촬영 중인 모습이었다. 할리 베일리의 아름다운 자태가 눈길을 끌었다.

'인어공주'는 1989년 개봉한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정글북',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온 킹' 등의 뒤를 잇는 디즈니 실사 프로젝트 중 하나다.
할리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으로 '인어공주'는 화제의 중심에 섰다. 원작 속 인어공주는 빨간머리의 백인이지만 할리 베일리는 검은 머리의 흑인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캐스팅 적합성에 대한 누리꾼의 찬반 여론이 충돌하기도 했다. 왕자 역은 백인 배우(조나 하우어 킹)가 캐스팅 됐다.

할리 베일리는 2015년 결성된 자매 알앤비 듀오 클로이 앤 할리의 멤버다. 데뷔 전 유튜브에 가수 비욘세 커버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으며, 비욘세 레이블과 계약해 활동 중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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