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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조코비치…'메이저만 20승' 최다 타이

<앵커>

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가 윔블던까지 제패하면서 올해 열린 메이저 대회 세 개를 모두 휩쓸었습니다. 메이저 통산 20승으로 역대 최다 타이기록입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조코비치는 25살 신예 베레티니의 힘에 밀려 첫 세트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철벽같은 수비력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베이스라인 구석구석을 오가며 상대의 강력한 샷을 하나하나 받아내며 끈질긴 랠리를 이어가다 노련하게 허를 찔러 포인트를 쌓았습니다.

결국 세 세트를 내리 따내 우승을 확정한 조코비치는 윔블던 잔디에 드러누워 승리를 만끽했고, 관중의 뜨거운 기립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올해 열린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한 조코비치는 메이저 통산 20승으로 페더러, 나달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자가 됐습니다.

[조코비치 : 지난 10년은 놀라운 여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 도쿄올림픽 출전 의사는 밝히지 않았지만, 조코비치가 남은 올림픽과 US 오픈마저 제패하면,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골든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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