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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연속 1천 명대 확진…3명 중 1명은 '델타 변이'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11일) 1천100명으로 엿새째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요일 발생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긴급대응에 나섰습니다.

첫 소식,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신규 확진자 1천100명 가운데 해외 유입 37명을 제외한 1천63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수도권에서 서울 402명, 경기 322명, 인천 51명 등 73%가 나왔습니다.

전체 확진자 숫자는 처음으로 엿새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했는데, 일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숨은 감염'은 전체 30%에 이릅니다.

여기에 신규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은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로 확인되면서 당분간 환자 숫자는 쉽게 줄어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109명까지 늘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에서도 지금까지 62명이 감염됐습니다.

수도권 국공립 어린이집들은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도 모레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비수도권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공항 면세점에서는 이틀 사이 직원 3명이 확진됐습니다.

제주는 오늘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충남도 내일부터 같은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8일부터 단계를 올린 부산과 대전에 이어 방역 강화에 나선 겁니다.

대전의 경우 추가로 사적 모임 인원을 현행 8명에서 4명으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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