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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동반한 폭우에 번개까지…전국 곳곳 피해

<앵커>

어제(11일)저녁 충북과 경북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는 밤하늘 번개가 몰아쳤고, 충주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5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저녁 대구, 어두워진 하늘에 번개가 쉴 새 없이 몰아칩니다.

밤 10시까지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북 칠곡과 성주 등에도 번개가 잇따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어우 다 쓰러졌어.]

창문 밖으로 보이는 전봇대는 바닥으로 아예 쓰러졌고, 도로에는 큰 물웅덩이가 생겨 차들이 물길을 헤쳐 지나갑니다.

경북, 충북 강풍 동반한 폭우

어제 오후 4시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충북 충주엔 시간당 5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충주시 금름동의 한 수상스키장 선착장 대기소에선 강풍과 폭우에 구조물이 무너져 5명이 다쳤습니다.

경기 여주에서도 100mm 넘는 비가 내려 한때 도로 4곳이 침수됐고, 금당천 교량 한 곳이 물에 잠겨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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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4시쯤 전주 완산구의 한 도로를 달리던 수입차 3대에 갑자기 쇠구슬이 날아왔습니다.

[피해자 : 지나가고 있는데 갑자기 '파박'하는 소리가 나는 거예요. 뒤를 보니깐 유리창에서 '지지직' 소리가 나고 있었고, 내려서 보니깐 뭐에 맞은 것처럼 옆이 파여있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뒷유리 등 차량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쇠구슬이 어디서 날아온 건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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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시작된 강원도 춘천의 단수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양 취수장의 펌프 연결 부위가 망가지며 단수가 시작됐는데, 수리는 마쳤지만, 일부 지역은 배수관 공기를 제거하느라 여전히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춘천시는 밝혔습니다.

춘천시는 오늘 저녁 6시까진 전체 수도공급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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