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서 난민 태운 버스 사고…30여 명 사상"

터키 동부에서 현지시간 10일 저녁 난민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충돌사고를 일으켜 12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현지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에는 11명의 난민과 그들의 불법 운송을 도운 브로커 1명 등 모두 12명이 포함됐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버스 소유주는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과 접경한 터키 동부 도시 반은 아프가니스탄 난민 등이 유럽으로 건너가는 중간 지대로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2020년 7월에는 약 60명의 난민을 태운 배가 반에서 가까운 반 호수에서 침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