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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감수성 이상하다" vs "인권 감수성 키우라"

<앵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통일부 폐지론을 놓고 계속 맞붙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1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당 밖에서 부동산 정책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지난 3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인영 장관이 여성 직원에게 꽃을 나눠주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지난 3월) : 우리 여성들이 더 중심에 서서 평화와 통일을 만드는….]

'통일부 폐지'를 주장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그제 "농담이지만, 통일부는 유튜브 채널도 재미없다"며 "해당 영상을 편집할 돈도 국민 세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자 이 장관은 어제 "여전히 이 대표의 젠더 감수성은 이상하다"고 SNS에서 반격했고, 다시 이 대표는 "북한 여성인권 실태를 챙긴 건 탈북 여성과 UN"이라며 "이 장관은 인권 감수성을 키우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어리석고 무책임한 주장', '위험한 발상'이라고 이 대표 비판에 나섰는데,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이 대표의 '통일부 폐지론'에 반론이 제기됐습니다.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은 "쓸데없이 반통일세력의 오명을 뒤집어쓸 이유가 없다"면서 "통일부는 존치돼야 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민주당이 대선 본 경선에 돌입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차원의 대선 예비후보 등록 절차도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한편,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비공개로 만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현 정부는 시장과 싸우는 정책뿐"이라며 부동산 정책 비판에 주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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