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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6이닝 7K 무실점…3연승으로 시즌 4승

김광현, 6이닝 7K 무실점…3연승으로 시즌 4승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33)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며, 지난 시즌 3승을 넘어 한 시즌 개인 최다 4승을 기록했습니다.

김광현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김광현은 6대 0으로 앞선 7회 말, 시즌 4승(5패)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고, 세인트루이스가 그대로 6대 0 승리를 거두면서 김광현은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거두고,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연승을 달렸던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연승을 달리며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11로 낮췄습니다.

컵스는 지난해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 상대로, 김광현은 지난해 8월 18일 리글리필드에서 컵스를 상대로 빅리그 첫 선발투수로 등판해 3⅔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한 이후 이날 처음으로 컵스와 다시 만났습니다.

타선이 1회 초 득점에 성공해 1점 앞선 상황에서 1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1번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했습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앤서니 리조에게 연속으로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하비에르 바에스를 2루수-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습니다.

2회 말에도 첫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삼진으로 잡은 뒤 니코 호너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폭투로 1루에 내보냈지만, 다음 타자 이언 햅에게서 땅볼을 유도해 또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습니다.

빗줄기가 굵어진 3회 말, 김광현은 투아웃 이후 내야안타와 볼넷을 내줘 1, 2루에 몰렸지만, 다음 타자 리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넘겼습니다.

4회 말에는 선두타자 바에스를 유격수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투아웃 2루에 상황에 놓였지만 햅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습니다.

햅은 지난해 김광현을 상대로 홈런을 친 타자지만, 이날은 김광현에게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5회 초 홈런 3방으로 김광현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해 줬습니다.

폴 골드슈미트가 좌중월 솔로포, 토미 에드먼이 좌중월 2점포, 폴 데용이 2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6대 0으로 앞선 6회 말, 김광현은 투아웃 이후 바에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위즈덤의 땅볼을 직접 잡아 이닝을 끝내는 아웃카운트를 만들었습니다.

김광현은 1일 애리조나전 4회부터 1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도 기록했습니다.

이날 9번 타자로도 출전한 김광현은 이날 2타수 1안타 1삼진으로 안타도 기록해 시즌 타율은 1할 5푼이 됐습니다.

첫 타석인 2회 초 원아웃 1루에서 1루수 희생번트에 성공했지만, 다음 타자 딜런 칼슨이 뜬 공에 그쳐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한 김광현은, 4회 초 투아웃 2루에서 2루 쪽 내야안타를 쳤습니다.

컵스 2루수 호너가 김광현의 타구를 잡았지만, 글러브에서 손을 빼지 못했고, 그 사이 전력 질주한 김광현은 1루에 안착하며 시즌 3호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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