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가 낀 태안 앞바다에서 낚시 어선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9명이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어제(10일) 저녁 6시 반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남서방 6해리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가 표류했습니다.
태안 해경은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운항하기 어렵다"는 A호 선장의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9명을 구조했습니다.
A호는 사고 발생 1시간 30분 만에 민간해양 구조선에 의해 예인됐습니다.
태안 해경 관계자는 "최근 피서철을 맞아 낚시객이 늘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