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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내 친구"…백혈병 앓는 반려견과의 이별 여행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반려견과 마지막 여행'입니다.

영국에 사는 프레스코 씨가 반려견 몬티와 함께 해발 886m에 이르는 산에 오릅니다.

프레스코 씨의 둘도 없는 여행 친구였던 몬티는 최근 백혈병 진단을 받고 건강이 악화됐습니다.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프레스코 씨는 몬티가 가장 좋아했던 웨일스 남부 최고봉 펜이팬으로 이별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투병 중인 반려견 손수레에 싣고 해발 886m 산 등산

몬티는 프레스코 씨가 준비한 손수레에 앉아 그동안의 추억을 생각하는 듯 묵묵히 경치를 감상했다고 하는데요.

정상으로 이어진 비탈길을 수레까지 끌며 오르는 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산에서 만난 사람들이 하나둘 도와주기 시작했고 그중에는 몬티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별 여행을 무사히 마친 몬티는 투병 18개월 만인 지난달 21일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누리꾼들은 "큰 사랑 보여준 주인 덕분에 편안하게 눈 감았을 것 같아요." "내가 뭘 해도 내 편이었던 우리 반려견이 생각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Coventry Dog Walkers, 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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