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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여가부 폐지 공약, 여성 홀대로 인식해선 안돼"

하태경 "여가부 폐지 공약, 여성 홀대로 인식해선 안돼"

SBS 뉴스

작성 2021.07.09 16: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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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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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발언]
"2030 청년 대변 정치 함께 해온 이준석 대표와 싱크로율 높아"
"딸도 진짜 당선되려고 대선 경선 나가는거냐고 물어"
"대선 결과는 시대정신을 누가 더 잘 읽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대선 공약 1호는 법무부 폐지…검찰이 독립하면 법무부 필요 없어"
"세종시 10평 상가는 노후용…수도이전 이득 생기면 사회 환원" 
"친북좌파에서 친미 우파로, 꼰대 정치인에서 '노력하는 꼰대'로 두 번 전향"
"대통령 되면 자식들이 부모보다 더 잘 사는 나라를 만들 것"


▷ 주영진/앵커: 어서 오세요, 하태경 의원. '진격의 하태경, 지금 출발합니다.' 마지막에 보셨죠?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대선 출마 선언했습니다. 뉴스브리핑과의 인터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들어오실 때 상당히 신나는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이 노래 좋아하신다고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제 별명이라고 해야 하나요?

▷ 주영진/앵커: 별명이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하태핫태'. 이 노래하고 하나 더 있는데. 두 곡이나 있어요. 별명과 연관된 노래.

▷ 주영진/앵커: 또 어떤 노래가 있습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핫해 핫해' 이런 노래 혹시 아세요?

▷ 주영진/앵커: 이 '하태핫태'가 한글날 맞아서 제가 썼던 표현이 있는데 요즘 젊은이들이 그렇게 한글과 영어를 합쳐서 뭔가 뜨겁다, 상당히 관심이 간다, 내가 좋아한다 이런 걸 '하태핫태' 그런다면서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래서 그때 아까 우병우 수석 나온 청문회 때 그때 댓글에 이렇게 핫해하태 이렇게 막 그때 시청자들이 보고 막 불러준 게 정착이 된 거예요. 이게 국민 별명입니다.

▷ 주영진/앵커: 원래는 영어로 핫해서 핫해인데 그냥 발음 나는 대로 하면 하태가 되고 하태는 하태경 의원의 이름 두 글자.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 주영진/앵커: 그래서 이 노래를 또 좋아하시는군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하태경 의원님, 정치권에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습니다만 시청자 분들 중에서는 지역 구민 아니시면 잘 모르실 수도 있거든요. 대선에 도전을 하겠다. 하태경 의원이 가끔 텔레비전에서는 봤지만 대선에 도전한다? 그 정도 벌써 경력을 쌓았나? 이렇게 궁금해 하실 분들도 있는데 어떤 면에서 용기를 얻으신 거예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제가 참 정치하면서 욕 많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좀 인정해 주고 그래서 어느덧 10년째입니다. 10년 빨리 갔고 특히 최근 4년간 보면서 젊은 친구들, 우리 청년들하고 긴밀히 호흡하는 정치를 했고 그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보궐선거 때, 기존의 우리 전통적인 지지층 60~70대보다 높은 지지율을 우리 후보들한테 보여주면서.

모르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제가 아마 기존 국회의원들 중에서는 가장 젊은 친구들과 호흡을 가깝게 해 온 그런 사람이고 가장 소위 미래, 우리의 미래 코드를 잘 안다. 그러면 좀 책임도 져야 하는 거 아니냐 해서 당은 지금 청년 리더십이 당권을 잡았잖아요. 국가도 이제는 국가 리더십이, 청년 리더십이, 미래 리더십이 국가의 책임을 질 때가 됐다 이런 결심을 한 겁니다.

▷ 주영진/앵커: 이준석 대표와 가깝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가까운 이유가 뭐 개인적인 친분보다도 저희들이 한 4년 전에 이제는 2030 청년들을 위해서 우리 정치를 좀 불살라야 될 때가 됐다 해서 4년 동안 청년들을 주로 대변하는 정치를 함께해 왔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소울메이트죠. 영혼의 동지입니다.

▷ 주영진/앵커: '이준석계다' 이런 얘기까지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네, 그때 워낙 공격을 받으니까. 자꾸 이준석 후보가 유승민계다 하니까 제가 좀 풀어주려고 제가 '이준석계다' 라고 선언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이준석 대표와 그러면 많은 부분에서 생각을 같이하겠습니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상당히 일치합니다. 보통 싱크로율이라고 그러는데 다 똑같지는 않지만 한 80~90% 이상 일치합니다.

▷ 주영진/앵커: 이준석 대표의 당선이 하태경 의원의 대선 도전 선언에 영향을 줬습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큰 흐름은 똑같았는데 조금 용기를 준 건 사실이고. 그러니까 당은 바뀌었다, 이제 나라도 바꿔야겠다는 강한 확신이 들게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유승민 전 의원과도 가깝잖아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대표하고는 그렇죠. 저희들이 탄핵 시점부터 같이해 왔는데 이제 그 이후에는 조금 결이 좀 달랐습니다. 이준석 현 대표랑 저는 2030 청년 정치를 주로 하고 유승민 대표는 어쨌든 그 호흡하고는 같이하지는 않았습니다.

▷ 주영진/앵커: 유승민 전 의원은 어쨌든 지난 대선에도 출마를 했었고 또 하태경 의원, 이준석 대표가 함께 또 탄핵 때 같이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경쟁자가 됐습니다.

하태경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한번 이겨보려고 나왔습니다. 출마 전에 미리 연락은 드렸고 격려를 받았고. 어쨌든 역사는 긍정과 도전의 역사 아니겠습니까? 누군가 도전하고 또 제 후배들도 도전을 할 것이고. 저는 그게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제가 정치부 기자 하면서 선거 때마다 출마하시는 정치인들 만나서 인터뷰하고 물어보고 했던 기억은 나는데 그 어떤 정치인도 떨어진다는 생각 갖고 출마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당연히 하태경 의원도 경력을 쌓기 위해서 출마를 했다 아마 이렇게 질문 드리면 상당히 기분 나빠하실 것 같은데. 인터뷰 보니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양강 구도 될 것이다' 이렇게 자신 있게 얘기하셨던 기사가 있던데 말이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우리 딸애도 아빠 지지율 숫자를 보니까 '진짜 당선되기 위해 나왔어?' 이렇게 물어봐요. 보는데 사실 오세훈 시장도 당선될지 아무도 몰랐고.

▷ 주영진/앵커: 그렇죠. 사실 오세훈 시장도 돌이켜보면 안철수 대표 들어만 온다면 저는 안 나가겠습니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잖아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굉장히 이때 초라해 보였어요. 그리고 사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당시에 대통령 될지 아무도 몰랐어요. 엄청난 우여곡절을 거치고 중간에는 또 정몽준 후보가 더 앞서가면서 민주당에서 탈당하는 사람도 생기고.

▷ 주영진/앵커: 정발협 기억납니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래서 대한민국이 참 변화무쌍하고 상당히 대선이 치르기 어렵기 때문에 문제는 시대정신을 누가 더 잘 반영하고 국민 민심을 잘 읽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하태경 의원도 여성가족부는 폐지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하셨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같은 날, 유승민 후보.

▷ 주영진/앵커: 유승민 전 의원과 같은 이야기를 하셨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서로 짠 건 아닌데.

▷ 주영진/앵커: 그날 이준석 대표가 이 자리에 나왔는데 이준석 대표는 다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그걸 공약으로 내세웠으면 좋겠다. 직접적으로 자신의 입으로 폐지해야 한다고 말은 안 했지만 찬성한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평소에 다른 자리에서는 폐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계속 많이 했어요, 몇 년 전부터.

▷ 주영진/앵커: 대표가 되니까 이제 좀 표현이 신중해진 거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대표로서는 저나 여러 의원들이나 구성원들 총의를 좀 모아야 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데 속마음은 저희들이랑 똑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그 발언은 추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당내에서도 조수진 최고위원이라든가 조금 다른 생각을 이야기하는데 여성가족부 폐지해야 한다, 폐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폐지할 경우에 어쨌든 우리 사회에서 아직까지도 상대적으로 남성들보다는 뭔가 좀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단 말이죠.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여성들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 이거를 여성에 대한 홀대로 인식하는 건 그냥 100% 왜곡이고 쉽게 말씀드리면 여가부의 역할이 끝났다는 겁니다. 여가부의 역할이 끝났고 다른 부처의 정상적인 기능으로 충분히 작동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건데요. 그래서 원래 여가부라는 것은 시한부 조직이었어요. 모든 부처는 기능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노동, 복지, 국방, 외교 이렇게 되어 있잖아요. 여가부만 정책 대상 그러니까 사람을 대상으로, 여성들에 한정이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뭐냐 하면 김대중 정부 때 처음에 위원회였어요. 그런데 부처들이 말을 잘 안 듣는 거예요.

부처들이 여전히 20년 전만 해도 남녀 차별 의식이 강하게 있고. 그래서 여가부를 만들어서 모든 부처에 남녀평등 정신을 확산시켜라. 그래서 이게 정책의 대전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라는 게 여가부의 원래 과제입니다. 그런데 이미 그게 됐다는 거죠. 왜냐하면 여성 인권은 국가인권이고 여성 노동 경단녀 문제가 20년 전에는 별로 안 컸거든요. 지금 노동부의 가장 핵심 과제가 경단녀 문제입니다. 여성복지부에서. 그런데 여가부는 예산이 1조밖에 안 돼요. 다른 부처들은 20~30조 되고 인력도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다른 부처들은 여가부가 하니까 책임을 돌리고 여가부는 능력이 안 되고 그러니까 여성 정책이 오히려 비효율적으로 되고.

그래서 제가 오늘도 글을 썼는데 돌봄 예산도 395억 집행을 못했어요. 이런 부처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 남녀평등이 이제는 상식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각각의 부처에서 그 기능을 하면 엊그저께인가 성폭력 피해자는 누가 관리하느냐. 이거 여가부가 관리 안 해도 돼, 복지부에서 하면 됩니다. 훨씬 잘해요. 지방조직들이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면 여가부에 있는 기능들은 다 떼어주고 종합하는 건 원래 국무조정실, 총리실에서 하잖아요. 그렇게 하는 게 훨씬 힘이 있는데 지금 이미 역사적 사명이 끝나서 이제 엄밀히 말하면 졸업이에요, 역할을 다 했으니까. 그런데 졸업 안 하고 버티고 있으니까 오히려 불필요한 일을 자꾸 만들어요.

거기다가 여가부 대외 개방 채용을 하면서 약간 근본주의적, 여성 우월주의자들이 오면서 자꾸 젠더 갈등 조장만 해 왔어요. 예를 들어서 여성은 김치녀. 이거는 혐오 표현이지만 남성 김치남은 혐오 표현이 아니다. 이걸 초등학생 교육 자료집에 내고 노벨상에 남성이 많은 것은 노벨상위원회가 다 남성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남성에는 여성혐오 DNA가 있다는. 그런 사람이 누가 있어요? 저도 와이프 있지 딸 있고 엄마, 장모님 다 소중한 여성들이지. 그런 식으로 여가부가 계속 몇 년 동안 젠더 갈등을 확대시킨 거죠. 그래서 여가부 하면 젠더 갈등의 상징적인 부처처럼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우리 세대 단절이 커서 5060은 이 현실을 잘 모르는데 2030은 이걸 굉장히 큰 문제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우리 주영진 앵커님 아시겠지만 우리 때 이념 대결 이런 게 있었잖아요. 친북, 친미. 20대 때 인이 박힌 게 지금까지도 남아 있어요. 지금 20~30대는 젠더, 남녀 갈등에 인이 박혀 있어서 이게 더 지속되면 앞으로 50년, 60년 한 사회가 남녀 불화가 되는 이런 시대가 되면 그 사회가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래서 젠더 갈등을 해소하는 첫걸음으로 여가부를 폐지해야만 한다.

▷ 주영진/앵커: 그 말씀 듣다 보니까 그러면 하태경 의원은 올해 국방위원회에서도 오래 활동을 하셨는데 모병제로의 전환에 찬성하십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거는 다음에 제가 공약으로 내려고 하는 건데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점진적으로 징병하고 모병제를 혼합해서 갈 수밖에 없죠.

▷ 주영진/앵커: 혼합해서 가다가.

하태경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왜냐하면 인구가 절대적으로 줄기 때문에 현재 구조로 불가능합니다.

▷ 주영진/앵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하 의원님의 생각은 잘 이해가 되는데 여성가족부가 어쨌든 존재만으로도 우리 사회에 줬던 메시지. 그 역할이 끝났다고 아까 생각을 하시는 거잖아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상징적 메시지도 끝났고 또 실제로 여가부가 했던 행태를 보면 일반 여성 약자들은 대변한 게 별로 없어요. 예를 들어서 박원순, 오거돈 피해 여성 여가부가 완전히 외면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공군 여중사 문제도 여가부가 신경도 안 썼고요. 양성평등센터가 있거든요. 그런데 대신에 윤미향, 자기들하고 카르텔로 엮인, 여가부에서 지원금 10억 이상 줬을 거예요. 거기에는 침묵하고 또 우리 보수권 공격했던 윤지오 이런 사람들 여가부가 띄워줘서 온갖 미디어에 등장하게 하고. 이런 식으로 굉장히 정치 기득권 586들을 주도 대변했지. 그래서 여론조사한 걸 보면 여성들도 오히려 70%가 여가부 일 잘 못하고 한 30~40%가 폐지해야 한다. 여성들도 폐지 찬성이 많아요. 남성들만 폐지하자는 거 아니에요.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하태경 의원님 대선 출마를 선언하셨는데 일단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는 최근에 현안이 됐기 때문에 제가 질문드려봤고요. 정치인 하태경. 사실은 저희 세대가 아는 하태경 의원은 대학생 때 민주화운동, 지금 민주당에 몸담고 있는 586세대 정치인들 못지않게 치열하게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인데 어느 계기로 북한 민주화운동가로 바뀝니다. 결정적인 계기가 뭐였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제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특징 중에 하나가 현장을 자꾸 갑니다. 현장 가서 확인하려고 하고. 그래서 다들 아시는 분도 있지만 모르는 분도 있어서. 제가 20대 때 친북 좌파입니다, 친북 좌파고. 제가 두 번의 전향을 했다고 그러는데 친북 좌파에서 친미 우파로. 쉽게 이야기한 겁니다. 그런데 이제 한번 바뀌고 그다음에 꼰대 정치인 해서 청년들 대변하는 노력하는 꼰대 정치인 되겠다가 한 4~5년 전에.

▷ 주영진/앵커: 그래서 노꼰대.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노꼰, 노꼰. 노꼰 정치해서 두 번째 전향이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가장 큰 이유가 사실 창피한 이야기지만 80년대 할 때는 북한이 좀 못사는 줄은 알았지만, 독재를 하는 줄도 알았지만 박정희 대통령 독재 수준 정도로 이렇게 이해를 했는데요. 나중에 탈북자들이 많이 나와서 90년대 중반에 제가 많이 만났습니다, 중국 가서. 만나 보니까 거의 뭐 故 박정희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은 당시에 김정일인데 김정일에 비하면 천사인 거예요. 김정일 독재는 히틀러랑 비교할 정도로 그 정도로 일상적인 수용소의 학살이 있고.

그러면서 제가 그때 막 감정적으로도 분노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 독재 타도하자고 내가 운동을 했는데 그거보다 1천 배, 1만 배 악랄한 그런 독재자들에 대해서 어떻게 침묵할 수 있느냐. 내가 이제 20대 때는 한국사회 민주화운동을 했다면 30대는 북한 우리 동포 민주화인권을 위해서 적어도 10년은 바치겠다. 그래서 지금 민주당 쪽에 있는 586들하고 엄청난 논쟁을 한 겁니다. '내가 보니까 북한 잘못 알고 있다', '저기는 우리의 우방도 아니고 저 독재는 수백 번 타도해도 모자라다'. 그래서 '친북적인 태도를 버리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이런 과정이 좀 있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임종석 전 비서실장 같이 학생운동했습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했죠.

▷ 주영진/앵커: 이제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한때는 생각이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났고요. 그런데 이제 임종석 실장도 여전히 우파 내에서는 빨갱이라고 하는데 옛날 80년대 진성 빨갱이 정도는 아니고 그 당시에도 그렇게 열심히 사상 학습하고 이러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최근에 보면 많이 유연해졌다. 물론 아주 강경 우파들이 보면 여전히 부족해 보이겠지만 과거 통진당 수준의 그 정도는 아니다.

▷ 주영진/앵커: 원희룡 지사하고는 얘기 좀 많이 하셨습니까, 국회의원 되고 나서. 원희룡 지사가 걸어온 길이 어떤 면에서 보면 하태경 의원과 비슷한 측면. 학생 때 민주화운동했습니다만 결국 보수 정당에 입당을 했단 말이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원 지사님은 저보다 정치를 빨리 했고 제가 국회 들어갈 때는 또 안 계시고 그래서 사적인 자리에서는 얘기는 좀 했는데 개인적인 시간이나 인연은 그리 깊지 않고요. 기본적인 생각하는 방향이나 이거는 거의 차이가 없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하태경 의원께도 저희가 부탁을 드렸습니다.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또 어떻게 정치를 하게 됐는지. 과거의 사진 보면서 우리 하태경 의원께서 직접 설명을 한번 해 주시죠. 정치한 사진부터 나오네요. 예전에 좀 못 봤던 사진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저거는 국정농단 청문회 때인가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아마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때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리고 또 어떤 사진이 나오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어, 이건 어디 방송사 같습니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저건 이제 북한 인권운동하겠다고 해서 그런데 북한에 제가 들어갈 수가 없잖아요.

▷ 주영진/앵커: 그렇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래서 전파를 이용하자 해서 제가 미국 가서 라디오 방송국 설립한다고 60만 불 정도를 펀딩을 받았습니다. 열린북한방송 그때 진행을 하는.

▷ 주영진/앵커: 미국 어디서 하셨어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워싱턴에서.

▷ 주영진/앵커: 워싱턴 D.C에서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미국 의회 지원 받아서 스튜디오는 서울에 만들었죠.

▷ 주영진/앵커: 스튜디오는 서울에서.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전파는 외국 전파를 쓰고...

▷ 주영진/앵커: 저거는 미국입니까, 어디입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저기는 제가 이제 북한 인권운동한다고 해서 독일.

▷ 주영진/앵커: 독일.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제가 외국에 있는 북한대사관은 웬만한 데는 다 갔거든요, 항의 시위하느라고. 독일 있는 북한대사관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또 어떤 사진이 나올까요? 이거는 SNS 같은데 말이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저거는 이제 제가 '청년들이랑 정치하겠다' 회개한 사건인데 제가 이제 국방위에 있으면서 그때 한 3년 전인가 '병사들에게 휴대폰을 쓰게 해 주자' 해서 처음에는 반대했습니다, 당나라 군대 된다, 그래서 굉장히 항의를 많이 받았어요. 내가 왜 이렇게 욕먹을까? 하다가 우리 딸이 저한테 조언을 하는데, 아직 고등학생인데 '아빠 진짜 잘못했다', '아빠 때는 휴대폰이 그냥 여러 도구 중 하나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은 휴대폰이 몸의 일부다', '휴대폰 쓰지 말라는 건 몸의 일부를 잘라내는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확 와 닿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내가 꼰대다, 그래서 제가 그때 반성하면서 실제로 휴대폰 하루 종일 허용하는 게 아니라 저녁 4~5시간 정도인데 자살률이 굉장히 떨어졌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리고 또 최근에 얼마 전에 코로나19 상황에서 제대로 된 음식이 아니라 정말 아무도 안 먹을 음식 이런 것들도 결국은 병사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했기에 세상에 알려지게 된 거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군대 개혁에도 많이 일조를 하고 있죠.

▷ 주영진/앵커: 이건 또 뭡니까? '나의 동지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잊지 않겠습니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저게 이제 이번 서울, 부산 보궐선거 끝나고 지금 18~20대가 한 70% 우리 지지하고 30대가 63.8% 해서 60대 못지않은 지지율을 보였잖아요. 그때 너무 기분이 좋았던 거예요. 왜냐하면 다들 정치인은 보람을 느낄 텐데 우리가 4~5년 동안 열심히 함께해 왔던 젊은 친구들이 우리를 알아주는구나. 그래서 당시에는 이제 이준석 현 대표가 '오늘 와 이리 좋노, 4년간의 노력이'.

▷ 주영진/앵커: 하태경 의원과 이준석 대표는 정치 역정, 정치 노선을 같이한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드는데 말이죠. 우리 하 의원님 나오신다고. 또 한 장의 사진 더 보고 나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 법안 아마 여러분들 기억하실 겁니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윤창호법'.

▷ 주영진/앵커: 저 친구들도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여러 차례 출연을 했어요. '윤창호법' 상당히 가슴 아프지만 또 보람도 있으셨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윤창호법'을 제가 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윤창호 군이 제 지역구입니다. 가족들이 거기 다 있어서 저 당시에도 윤창호 친구들이 대학생이었는데 '음주운전은 살인이다' 제가 이제 그렇게 생각은 못했거든요. 음주운전이 위험하다, 사실은 살인죄랑 똑같이 취급해야 한다. 그래서 음주운전의 기존 처벌 강도보다 가중처벌하는 그런 법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법을 친구들이 만들었어요, 저는 발의하고 통과시키고.

▷ 주영진/앵커: 친구들이 만든 것이고 나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요즘 20대가 대단하다....

▷ 주영진/앵커: 저것도 어떤 면에서 보면 정치죠. 입법, 그렇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청년 참여 정치죠.

▷ 주영진/앵커: 청년 참여 정치. 알겠습니다. 하태경 의원이 나오신다고 해서 저희가 유튜브를 통해서 미리 질문을 받아봤습니다. 어떤 질문이 들어왔는지 영상으로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여러 가지 나왔네요. '법무부 폐지' 질문도 들어왔습니다. '법무부도 폐지해야 한다'. 또 이준석 대표는 통일부 폐지 취지의 얘기를 해서 또 이인영 장관이 오늘 발끈했는데 말이죠. 지금 이준석 대표, 하태경 의원은 자꾸 정부부처를 없애자는 겁니까? 조금 작은 정부, 슬림한 정부로 가자는 겁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제가 없애야 될 부처는 더 있어요.

▷ 주영진/앵커: 더 있습니까?

하태경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오늘 더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고 다음에 또 공약에 있기 때문에. 여가부 폐지 전에 법무부 폐지 공약을 사실 1호 공약으로 했는데 왜 그랬느냐 하면.

▷ 주영진/앵커: 검찰이 있으니까 됐다 이런 겁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법무부의 90% 임무는 검찰 감독이에요. 그런데 검찰이 근본적으로 독립을 하면 감독할 일이 없어지잖아요. 그러면 나머지 10%는 기존의 법제처랑 합쳐서 그게 교도소 관리랑 출입국 관리거든요. 그거는 법무행정처 이런 걸 만들면 된다는 거죠. 그런데 사실 헌법에도 그렇고 검찰 독립을 해야 합니다. 검찰 독립을 이야기한 게 우리 법인데 그걸 감독을 하고 있어요. 사실 감독이 아니라 간섭이죠.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선출된 권력이 선출되지 않은 권력을 통제해야 한다', '그것이 민주적 통제다'. 현 정부가 검찰 개혁 얘기하면서 그런 얘기를 했었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그런데 통제가 아니라 독립을 시켜줘야 하거든요, 사법부 독립처럼. 그래서 이제 검찰 독립이 되면 법무부 필요 없으니까 폐지해도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조국, 추미애 장관 다시는 안 봐도 된다는 거죠.

▷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이 얘기는 조금 답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세종시로 수도 이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가족, 부인이 세종 땅을 갖고 있다. 이렇게 이게 맞습니까, 팩트가?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정치인들이 당하는 고통 중에 하나가 제가 무슨 땅이 있겠어요. 또 누구는 세종시에 건물이 있다고 그러고. 그게 아니라 제가 국회의원 중에 좀 없는 집입니다, 재산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리고 국회의원 연금도 없고 그래서 와이프가 당신도 계속 정치할 것도 아니고 노후 대비해서 10평짜리 상가를 저희 지금 처갓집이 대전에 있거든요. 그래서 세종에도 친척도 있고 해서 하나 사자, 이렇게 된 거예요. 그런데 제가 이거 이득을 보려고 수도 이전 공약을 했겠습니까? 제가 수도권에 아파트가 있는데, 아직 크지는 않지만. 그래서 이거는 왜곡이고 어쨌든 간에 수도 이전이 돼서 만약에 이득을 보면 전부 다 사회에 환원하겠습니다, 이득도 크지 않겠지만.

▷ 주영진/앵커: 이번에 아직 공약은 발표 안 했다고 자꾸 말씀하시는데 가장 의미를 둔 국민에 대한 약속. '내가 대선 출마를 하면서 하태경이 대통령이 된다면 이것만큼은 바뀔 겁니다', '이것만큼은 해낼 겁니다'라고 정말로 말씀하고 싶은 것. 그거 지금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기회를 드릴게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제일 중요한 게 이제 제가 볼 때는 미래체념론인데요. 어느새 우리 사회가 이제 미래에 더 발전하겠느냐. 그러니까 우리 자식들이 우리 부모보다 못 사는 첫 세대가 된다는 게 당연시 돼 있어요. 그리고 성장이 되겠느냐. 그래서 최근까지만 해도 모든 논쟁이 어떻게 돈 쓸 거느냐. 기본소득, 안심소득 이런 논쟁만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병적 현상이 미래체념이다. 그래서 지금 젊은 세대가 다 벼락 거지가 됐어요, 실제로 희망을 잃었고. 그리고 전부 다 공무원 되려고 공시 준비나 하고. 그런데 적어도 제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 자식들이 부모보다 더 잘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 그래서 자식 걱정되는 부모님 계시면 저한테 관심 좀 주십사 말씀드립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하태경 의원의 대선 도전. 앞으로 어떤 과정과 또 어떤 결과가 있게 될지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도 관심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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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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