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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단일 최대 규모 수사"…'공군 성추행 사망사건' 국방부 중간수사 결과 발표

성추행 피해 신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중사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 합동수사단이 현재까지 22명을 입건하고 10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오늘(9일)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1차 가해자인 장 모 중사와 보복협박·면담강요 등 2차 가해자인 노 모 준위, 노 모 상사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는 제20전투비행단 정보통신대대장과 기타 혐의 사실이 확인된 7명은 불구속 기소했으며, 나머지 피의자 12명은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단은 여기에 피해자 보호 태만·허위 보고·피해사실 유포 등 책임을 다하지 못했거나 부적절한 행위가 확인된 16명에 대해선 징계위원회에 회부, 공군 창설 이래 단일 사건 최대 규모인 47명에 대한 수사 및 인사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유족 측은 국방부 발표 직후 언론사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성폭행에 가까운 수치스러운 범죄 행위의 피해자임에도 단순 성추행 피해자로 표기한 점' 등을 언급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실을 일부 밝힌 부분도 있으나, 여전히 누락된 부분이 있어 (국방부) 검찰단장에게 보강수사를 요청했다"며 "어떠한 경우에라도 현 국방부의 수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되어서는 안 됨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호소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영상취재 : 한일상,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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