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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코로나 사망자 축소…교도소서 수십 명 감염"

"미얀마 군부, 코로나 사망자 축소…교도소서 수십 명 감염"
미얀마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쿠데타로 5개월 넘게 권력을 잡고 있는 군부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망자 수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거나, 정치범들이 대거 수용된 교도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제대로 안 해 집단 감염 위험을 초래했다는 것입니다.

현지 구호단체는 코로나 사망자는 대부분 집에서 발생하고 있는데도, 보건부는 치료 센터에서 숨진 이들만 집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군부가 현 상황을 일부러 숨기려 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수천 명의 정치범이 수용 중인 양곤의 인세인 교도소에서 재소자 4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BBC 미얀마어 뉴스가 교도소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코로나 확산에 따라 양곤 인세인 교도소에 설치한 임시 재판소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5월초 50명에도 미치지 못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어제(8일) 4천132명에 달하는 등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진=Chin World/RFA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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