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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이 시국에 자정쯤 귀가한 아빠…딸이 내민 '옐로카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의 한 중학생이 쓴 코로나 서약서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밤 11시가 되기 전에 집에 돌아올 것을 맹세합니다', '마스크를 지금보다 잘 쓸 것을 맹세합니다' 방역수칙을 잘 지키라는 내용이 쓰여 있는 서약서인데요, 지난 7일,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한 중학생 딸이 회사 일을 핑계로 밤 11시가 넘어 귀가한 아빠에게 건넨 서약서라고 합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4차 대유행의 조짐까지 보이자 마치 옐로카드 같은 서약서를 내민 것이라고요.

서약서를 건넨 딸은 '아무리 얘기를 해도 아빠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집에 오면 손도 대충 씻는다'며, '무엇보다 밤늦게까지 사람들과 어울려 식사를 하고 술을 마셔서 속상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서약서를 받아든 아빠는 '가족들이 자신 때문에 얼마나 불안해하는지 새삼 느끼게 됐다'며 딸에게 하나하나 잘 지키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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