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쿄올림픽은 도쿄를 포함하는 수도권 경기장 중심으로 일본 국내 관람객도 들이지 않는 무관중 형태로 열리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8일) 저녁 관중 수용 문제를 재논의하는 올림픽 관련 5자 회의에 이어 관계 지자체와의 협의회를 잇따라 열어 도쿄도,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등 수도권 1도·3현에서 예정된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도쿄올림픽은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을 비롯한 9개 도도현(광역자치단체)의 42개 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하지만 대부분 경기장은 수도권 4개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올림픽 관련 5자는 오늘 도쿄의 긴급사태 선포 결정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해 수도권 경기장의 무관중 운영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키, 시즈오카 현 등 4개 지역에선 수용 정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 명까지 입장을 허용하는 쪽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홋카이도는 구체적인 방침을 놓고 조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오늘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6주 동안 도쿄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긴급사태는 도쿄올림픽 전 기간이 포함되며, 도쿄 긴급사태 선포는 지난해 4월, 올해 1월과 4월에 이어 4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