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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10분 만에 먹통…19일부터 고3 · 교사 접종

<앵커>

환자 숫자 줄이려면 일단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합니다. 오늘(8일)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들이 접종 예약을 시작했는데, 사람이 몰리면서 시스템이 한때 멈춰 서기도 했습니다. 수능을 앞둔 고3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들은 이번 달 19일부터 백신을 맞게 됩니다.

이 내용은, 남주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0시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38만 명의 접종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예약 시작 10분 만에 사이트가 멈췄습니다.

10만 명 이상이 몰리면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겁니다.

2시간여 만에 복구됐지만, 집에서 가까운 곳은 마감돼 차로 1시간 떨어진 지역에 예약한 경우도 나왔습니다.

[어린이집 교사 : 다른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지금 다른 지역, 막 철원까지 가야 하고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거예요. 몇 명이 맞을 건지가 벌써 다 나왔는데,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모르겠어요.]

질병관리청은 오는 12일 50대 후반 접종 예약을 앞두고 예약 기간을 분산하는 등 예약에 어려움이 없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은 오는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학교별로 언제, 어디서 맞는지는 다음 주 초 확정됩니다.

[정종철/교육부 차관 : 학생은 이상 반응 발생 시, 접종 후 이틀까지는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도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될 예정입니다.]

여름 방학을 앞두고 학원 종사자에 대한 접종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서울과 경기에서 먼저 관내 학원 종사자 21만 명이 13일부터 접종받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교육부는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상황이 악화할 경우 학교별로 원격수업 전환이나 조기 방학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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