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밤에도 검사 행렬…임시선별진료소 2배 더 설치

<앵커>

이렇게 일상 속에서 누구나 들를 수 있는 장소에서 확진자가 나오다 보니까 코로나 진단검사 대상자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어제(7일) 서울에서만 역대 가장 많은 7만 6천여 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오늘은 어떨지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덕현 기자, 어제는 보건소 주변까지도 줄이 굉장히 길게 늘어섰었는데 오늘은 어땠습니까?

<기자>

저녁 8시가 가까워진 늦은 시간이지만 제 뒤로 보이는 선별진료소에는 여전히 불이 켜져 있습니다.

낮 시간대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도 강남구에서만 지금까지 8천500건가량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어제는 보건소 밖까지 행렬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는데 오늘은 보건소 주차장에 대기 공간을 마련한 데다 또 방문객들이 시간대별로 분산되면서 오전 한때를 제외하면 이곳에 북적이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선별진료소

<앵커>

갑자기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이 늘면서 현장에도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서울에서 7만 6천 건 정도 검사가 이뤄지면서 가장 많은 숫자가 나왔는데요, 이곳에서도 검사자 숫자가 평소 2배 넘게 늘어난 데다 또 연장된 운영 시간, 거기에 더위까지 더해지면서 현장 인력들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하지만 확산세 차단이라는 책임감에 모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강진규/서울 강남구보건소 주무관 : 연결 고리를 끊기 위해 임신부들도 오시고 휠체어 타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끝까지 노력해서 코로나19가 빨리 끝날 수 있고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서울시는 검사 건수를 더 늘려서 선제적으로 유행을 막아내겠다는 계획입니다.

내일부턴 임시 선별검사소가 서울광장에 5개월 만에 다시 설치되고 12일까지 지금보다 2배 많은 51개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또 검사 키트가 모자라지 않도록 비축 물량을 점검하고 역학조사요원 300여 명도 추가로 지원받을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김세경, 영상편집 : 소지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