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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 '엘사' 미 남부 상륙…11명 사상 · 2만 가구 정전

열대성 폭풍 '엘사' 미 남부 상륙…11명 사상 · 2만 가구 정전
열대성 폭풍 '엘사'가 미국 남부에 상륙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 테일러 카운티 해안에 상륙한 엘사는 플로리다주는 물론, 이웃한 조지아주에서 사망 1명과 부상 10명의 인명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현지언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이 보도했습니다.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는 강풍으로 부러진 나무가 자동차 2대를 덮쳐 승객 중 1명이 사망했다고 잭슨빌 소방서가 발표했습니다.

사고 당시 풍속은 시속 80㎞에 달했다고 국립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조지아주 캠던 카운티에서는 토네이도가 발생해 킹스 해군 잠수함 기지에 주차된 자동차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10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또 군기지 건물 몇 채가 파손됐습니다.

또 조지아주 동부 해안에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 레이 호의 해체 작업도 엘사로 인해 일시 중단됐습니다.

이 배는 2019년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 인근 바다에서 자동차 4천 대를 실은 채 전도됐습니다.

해안경비대는 지난해 12월부터 선체 절단 작업을 시작해 현재 선체의 절반 이상을 해체한 상태입니다.

이밖에 플로리다주 탬파 베이 일대에서 2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그러나 예년과 달리 병원 등 주요 시설에서 단전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플로리다주 정부는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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