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8일) 오후 부친상을 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조문할 예정입니다.
최 전 원장의 부친 최영섭 해군 퇴역 대령은 오늘 새벽 별세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습니다.
앞서 어제 정치 참여를 결심을 전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늘 오전 "대한민국을 밝혀라"는 부친의 유언을 전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정치인으로서 최 전 원장과 조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29일 윤 전 총장을 대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야권에서는 최재형 전 원장이 윤 전 총장의 대안 후보로 꼽혀 왔습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5일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검찰총장 중도 사퇴 계기로 월성 원전 수사 외압을 지목하면서 "최 전 원장이 원장직을 관둔 것 역시 이 사건과 관계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지난달 28일 "거취에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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