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과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에 올랐던 아르헨티나의 골프 영웅 앙헬 카브레라가 가정 폭력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카브레라가 모국인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재판에서 가정 폭력 등 여러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카브레라는 음주 및 가정 폭력 관련 범죄를 저지른 재소자를 위한 재활시설에서 즉시 복역합니다.
카브레라는 전 부인 세실리아 토레스 마나에 의해 고소당한 뒤 브라질로 도주했지만, 올해 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체포됐고, 지난달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52세인 카브레라는 2007년 US오픈과 200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등 미국 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의 국민 스포츠 영웅으로 사랑을 받았고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날린 스타였지만, 가정 폭력 문제로 감옥살이를 하게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