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서 기습 성추행…그 뒤 범인은 물끄러미 쳐다봤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서울의 한 백화점 직원들이 고객을 몰래 촬영하고, 이것을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발열 체크 업무를 주로 맡은 계약직 직원 A 씨.

지난 4월쯤 자신을 뺀 다른 계약직 직원들이 단체 대화방을 만들었는데, 여기에 고객을 몰래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수차례 올라온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요.

지난달 말, 명품 매장 개점을 앞두고 길게 줄은 선 고객들을 찍은 동영상이 대화방에 올라왔는데, 고객 얼굴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외국인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벽을 보고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노상방뇨를 하는 거냐'고 묻는가 하면, 기도하는 듯한 모습에는 인종 차별적인 발언도 이어졌고요.

백화점 측은 직원들이 부적절한 영상을 촬영했는지 감사 중이라면서,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직원들을 계약 종료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 출처=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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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진 기습 성추행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 1일 서울 강서구의 한 도로, 주차된 차량과 변전기 사이 서 있던 한 남성, 앞뒤로 몸을 크게 흔들더니 걸어오는 두 여성을 향해 돌진합니다.

손은 여성의 상체를 노렸습니다.

대낮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진 기습 성추행입니다.

놀란 피해 여성은 길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

도주하는 것처럼 보였던 남성, 범행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선 채 마스크를 천천히 꺼내 쓰더니 피해 여성 쪽을 물끄러미 쳐다봤습니다.

남성은 한참을 더 서 있다가 현장에서 사라졌다고요.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1시간쯤 뒤 범행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골목에서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화면 출처=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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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1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웃 일본도 올림픽을 보름 앞둔 도쿄 지역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일본 정부가 다음 달 22일까지를 시한으로 도쿄에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한다는 방침을 여당 측에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스가 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긴급사태를 선포할지 결정할 예정인데요, 도쿄 지역에 긴급사태가 선포된다면 지난해 4월 이후 4번째가 됩니다.

도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어제 도쿄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920명으로, 도쿄 지역 하루 확진자가 900명을 넘은 것은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지난 5월 13일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긴급사태가 선포되면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은 무관중으로 여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