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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1,200명 안팎 예상…델타 변이 검출률 23%

"방심하면 하루 확진자 2,000명까지 늘 수도"

<앵커>

이미 어젯(7일)밤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밤새 확인된 확진자 수가 추가되면 오늘도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에 이어 1천2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금 상황을 4차 유행 초입 단계라고 판단하고, 하루 확진자 수가 2천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손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중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1천113명.

그제 같은 시간대에 집계된 1천145명보다는 32명 적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911명으로 신규 확진의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서울이 53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16명, 인천 59명 순이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2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지역 감염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거리두기 단계를 자체적으로 올린 부산과 대전에서는 각각 49명,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젯밤 9시 이후 자정 사이 발생한 확진자 수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오늘 오전 발표될 최종 확진자 수는 1천200명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틀 연속 1천 명대 확진은 1천44명과 1천50명을 기록한 지난해 12월 29일과 30일 이후 처음입니다.

역대 하루 최대 확진자는 지난해 말 1천240명입니다.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검출률도 23%까지 올라가면서 우려했던 4차 유행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세계 변이 바이러스 유행 상황에서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라서 4차 유행의 초입에 진입하는 단계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분간 확진자 규모가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늘 수 있다면서 방심하면 하루 확진자가 2천 명까지 늘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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