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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800원 vs 8천720원' 평행선…오늘 수정안 제출

최저임금 '1만800원 vs 8천720원' 평행선…오늘 수정안 제출
▲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싸고 최저임금위원회 논의가 진통을 겪는 가운데 노동계와 경영계가 수정안을 제시하며 이견 좁히기에 나섭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를 이어갑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제6차 전원회의에서 시간당 1만 800원을 제출한 노동계와 8천720원 동결안을 낸 경영계는 박준식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수정안을 내야 합니다.

박 위원장이 수정안을 요청한 것은 노사 양측의 간극을 좁혀 최저임금 심의를 진전시키려는 조칩니다.

수정안을 제출한 뒤에도 접점을 못 찾을 경우 2차, 3차 수정안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해 그 범위 내에서 수정안을 내라는 겁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의 견해 차이가 커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도 합의보다는 결국, 표 대결로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최저임금위는 이달 12일 제9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기로 잠정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입니다.

현행법상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8월 5일입니다.

최저임금 심의를 늦어도 이달 중순에는 마쳐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2일 밤이나 13일 새벽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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