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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현행 거리두기 일주일 연장…"4단계 바로 갈 수도"

<앵커>

이렇게 되자 정부가 수도권 지역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수도권에서 이런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저녁에 2명만 모일 수 있는 최고 단계인 4단계 적용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내려진 현행 거리두기 2단계는 오는 14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됐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면서 새 거리두기 조치를 한 번 더 미루고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지난 일주일간 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636명으로 새 거리두기 체계에선 3단계에 해당합니다.

3단계에선 지금처럼 수도권 식당과 카페 등은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는데, 유흥시설 6종에 대한 집합금지는 해제됩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지역 확진자 규모가 지금보다 더 커질 경우 3단계를 뛰어넘어 최고 단계인 4단계로 바로 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2~3일 더 지켜보다가 그래도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조치를….]

새 거리두기 4단계에선 저녁 6시 이후에는 3명 이상 모일 수 없고, 각종 행사도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증상이 없어도 사람이 많이 모인 좁은 실내시설을 이용한 경우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오늘(8일)부터는 방역 수칙을 위반한 시설에는 경고 없이 바로 열흘간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는 등 처벌도 대폭 강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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