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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충청 · 남부 최대 120mm…주말까지 잦은 소나기

<앵커>

이렇게 장마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해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또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일(8일) 오전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에 최대 12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하천이 범람하면서 흙탕물이 집안까지 들어찼습니다.

소방관들이 긴급 배수 작업에 나서지만 역부족입니다.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덜컹거립니다.

폭우에 깊이 2m의 땅 꺼짐이 생겨 지나가던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박건/피해 차량 주인 : 저렇게 큰 구덩이라고 생각을 못 했거든요. 제가 지나가자마자 다른 차량이 지나가더라고요. 다른 차량도 빠져서.]

피해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서해상에서 비구름이 또 발달해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슈퍼컴퓨터의 예측을 보면 이 비구름대가 밤사이 충청도 지역에 강하게 비를 뿌린 뒤 남부지방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과 전북 북부, 남해안에 내일 오전까지 120mm 이상,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30~8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비구름의 속도가 빠른 편이지만 시간당 30~50mm의 장대비를 쏟아부을 수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장마전선은 내일 오후 제주도 부근으로 내려가 내륙 지역은 당분간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소나기가 자주 내린 것처럼 주말까지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짧은 시간 특정 지역에 폭우가 내릴 수 있어 상습 침수 도로나 지하차도 이용을 삼가고 주택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아 침수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유지영 JTV,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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