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엄마랑 말다툼하다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린 15살 소녀 사망

미국의 15살 소녀가 달리는 차 안에서 엄마와 말다툼을 벌이다 뛰어내려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그젯(5일)밤 9시쯤 미국 텍사스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15살된 소녀가 차에서 뛰어내려 뒤따라오던 다른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숨진 소녀의 엄마는 경찰 조사에서 조수석에 앉아 말다툼을 벌이던 딸이 갑자기 차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소녀를 친 차량 운전자는 멈추지 않고 그대로 달아나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 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직후 달아난 차량 운전자가 소녀를 들이받은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충돌 순간에 단순 물체가 아니고 사람의 신체인지는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KHOU11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