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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야드 초장타' 디섐보, 2대 2 매치서 미컬슨 제압

'480야드 초장타' 디섐보, 2대 2 매치서 미컬슨 제압
미국 PGA 투어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가 480야드의 초장타를 앞세워 2대 2 이벤트 매치에서 필 미컬슨을 제압했습니다.

디섐보는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의 문라이트 베이신 골프클럽에서 열린 '더 매치4'에서 미국 프로풋볼(NFL) 그린베이 패커스의 쿼터백 아론 로저스(미국)와 짝을 이뤄 미컬슨과 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쿼터백 톰 브래디 조를 3홀 차로 이겼습니다.

해발 2천300m 고지대에 자리 잡아 비거리가 평지보다 훨씬 멀리 날아가는 문라이트 베이신 골프클럽에서 네 선수는 초장타 대결을 벌였습니다.

내리막 8번 홀(파5·777야드)에서 친 디섐보의 드라이버 티샷은 무려 480야드나 날아가 최장타를 기록했습니다.

디섐보는 "내가 친 드라이버샷 가운데 가장 멀리 나갔다"면서도 "500야드를 넘길 줄 알았는데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디섐보가 친 공은 떠서 날아간 거리만 355야드에 달했습니다.

디섐보는 500야드에 도전하겠다며 양해를 구하고 한 번 더 볼을 때렸지만, 페어웨이를 한참 벗어났습니다.

로저스도 이 홀에서 438야드를 보냈습니다.

디섐보는 3번 홀(파4·393야드)에서는 3번 우드를 잡고 한 번에 그린에 볼을 올렸고 브래디도 이곳에서 드라이버 티샷 한 번으로 그린에 볼을 올리는 맞불을 놨습니다.

승부는 로저스의 맹활약에 갈렸습니다.

같은 팀 선수가 각자 볼을 쳐 더 좋은 위치에 떨어진 볼로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는 베스트볼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로저스의 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로저스는 16번 홀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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