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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4천900억 원 규모' 범죄자금 세탁한 일당 검거

'1조 4천900억 원 규모' 범죄자금 세탁한 일당 검거
유령법인을 세운 뒤 대포통장 등을 이용해 1조4천억 원대 규모의 범죄자금을 세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최근까지 76개의 유령법인을 설립해 198개의 계좌를 개설한 뒤 1조4천927억 원의 범죄자금을 세탁해주는 대가로 33억 가량을 받아 챙긴 13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범죄단체에 계좌를 양도·관리하여 보이스피싱과 주식리딩사기, 인터넷 도박 등에 쓰이는 범죄자금을 세탁 및 인출해 전달하고 수수료를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개설한 계좌와 연관된 795개 유령법인 명의의 1천138개 계좌에 대해서도 정지 요청했습니다.

또 이들이 수익금 중 일부를 부동산 구입 및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 과정에서 범죄수익이 확인되면 기소전 몰수보전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사진=인천 남동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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