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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 도쿄올림픽 주장에 기수까지

'배구 여제' 김연경 도쿄올림픽 주장에 기수까지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주장과 함께 개회식 기수로 선정됐습니다.

대한체육회는 7일 '사격 황제' 진종오를 남자 선수단 주장으로, '배구 여제' 김연경을 여자 선수단 주장으로 뽑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7월 23일 일본 도쿄 신국립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김연경은 남자 수영 유망주 황선우와 함께 기수로 선정돼 태극기를 들고 입장할 계획입니다.

체육회는 개회식 다음 날인 7월 24일 경기 일정과 지명도와 기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두 선수를 기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열고 '금빛 선전'을 다짐합니다.

결단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종목별 지도자 및 선수 각 1명) 등이 참석합니다.

행사는 국무총리의 격려사와 선수단장의 답사, 단기 수여,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되고, SBS TV에서 생방송 됩니다.

결단식에는 종목별로 오진혁(양궁), 김정은(여자농구), 이강인(축구), 신재환(체조), 김민종(유도), 서채현(스포츠클라이밍), 신유빈(탁구), 김수현(역도), 류한수(레슬링) 등의 선수들이 참석합니다.

도쿄올림픽은 23일 개막해 8월 8일까지 열리며 33개 정식 종목에서 금메달 339개를 두고 205개 나라 1만5천 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룹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9개 종목에 선수단 354명(선수 232명·임원 122명)을 파견합니다.

문체부는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가 큰 만큼 대한체육회, 질병관리청,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선수단의 안전한 대회 참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단식에도 참석자 규모 축소, 대상 제한(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자 또는 예방 접종자로 한정), 출입 전 사전 문진, 전신 소독 등 각종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선수단의 안전과 선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선수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코로나19를 비롯해 다양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선수단을 향한 국민의 염려를 감사히 여기고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그럼에도 전 지구적 축제인 올림픽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심신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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