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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자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별검사, 사의 표명

'수산업자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별검사, 사의 표명
수산업자 행세를 하며 로비 행각을 벌인 김 모 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영수 특별검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 특검은 오늘(7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더 이상 특별검사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별검사 추천으로 임명된 특별검사보 2명 모두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은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 특별검사'에 임명돼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와 공소 유지를 담당해왔습니다.

박 특검은 김 씨로부터 고가의 포르셰 차량을 빌린 걸로 알려져 논란이 돼 왔습니다.

박 특검은 김 씨에게 차량 렌트비 25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지만 렌트비 지급 시점 등을 두고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돼왔습니다.

박 특검은 입장문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으로 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 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준 부분 등에 대해서는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박 특검은 또 입장문에서 "특별검사팀이 수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 7개월간 혼신을 다하여 국정농단 의혹사건의 실체가 규명되도록 노력해왔다"면서 "이와 같은 일로 중도 퇴직을 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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