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수도권 방역강화 회의 주재…"방역지침 위반 시 무관용"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상황과 관련해 오늘(7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도권 방역강화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오늘 회의에서 밝힌 방역 관련 지시 사항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지자체의 역학조사 역량을 확충하고 군경과 공무원 지원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할 것과, 유동 인구가 많고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임시선별 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운영하는 한편 검사시간을 연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20, 30대가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익명 검사를 확대하라"고 했습니다.

이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수도권과 기초 지자체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추가적 방역 조치를 강구하고, 신규 확진자 증가를 대비해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하고 병상상태를 재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방역 지침 위반시 무관용 원칙을 강력하게 적용하라"고 말했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함께 청와대는 유영민 비서실장 지시로 불필요한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재택근무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