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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실패" 한목소리…'바지 발언' "유감"

<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8명이 어제(6일) 세 번째 TV 토론을 벌였습니다. 후보들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한 목소리로 실패를 인정했고 지난 두 차례 토론 때와 마찬가지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 3차 TV 토론, 후보들은 이구동성으로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값을 잡기 위해선 주택공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공공임대로 평생 살 수 있도록 역세권 주변에 좋은 넓은 평수의 아파트를 지어서 임대해 살 수 있게 하면 됩니다. 저는 이걸 기본주택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청년 등 무주택자들께 반값 아파트를 공급할 것입니다. 환매조건부 등으로 가능할 것입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보기에는 공급을 대폭적으로 늘리는 게 필요하다, 그래서 저는 공급 폭탄이다, 이렇게 과격한 말까지 썼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선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 가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가 이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날 선 반응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기본주택 관련해서 시범단지가 있다고 그러셨죠?]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시범단지가 아니라, 시범적 사업 부지가 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거기가 어디죠.]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본인이 찾아보시죠.]

특히, 추미애 후보는 지난 2차 TV 토론회 당시 이재명 후보의 '바지를 내리겠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고,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갑자기 바지를 내리겠다는 그 표현이 좀 놀랍기도 하고요.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좀 사과하시면 어떨까요.]

이 지사는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밖에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과 모병제, 남북평화정책에 대한 치열한 논쟁도 진행됐습니다.

후보들은 오늘 저녁 경기 파주에서 열리는 '정책 언팩쇼'에 참가해 각자의 정책을 내놓고 경연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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