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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이스라엘서 백신 70만 회분 도입"

<앵커>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5일) 746명 나와서 나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 협약을 체결해서 내일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받게 됐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746명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56명을 제외한 690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서울 313명, 경기 224명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557명 확진돼, 국내 발생의 80%가 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 23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2.7배, 영국 알파 변이의 1.6배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 속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2주 전 30여 명이 늘었고, 1주 전 70여 명이 늘었는데, 이번 주에 150여 명 증가해 증가 폭이 매주 2배씩 커지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는 정부는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유효기간이 이달 말까지인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이 내일 아침 7시 1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옵니다.

우리가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는 오는 3분기에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조건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7월에 공급될 예정인 백신 1,000만 회분과 함께 예방접종에 사용하여 국내 예방접종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백신은 서울 경기 지역의 대민 접촉이 많은 직종에 대한 자율 접종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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