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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46명…"델타 변이 매주 2배로 증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5일) 746명으로 나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하면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매주 두 배로 늘고 있습니다.

첫 소식,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746명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56명을 제외한 690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서울 313명, 경기 224명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557명 확진돼, 국내 발생의 80%가 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 23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2.7배, 영국 알파 변이의 1.6배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 속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2주 전 30여 명이 늘었고, 1주 전 70여 명이 늘었는데, 이번 주에 150여 명 증가해 증가 폭이 매주 2배씩 커지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와 20대 확진자 증가로 수도권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정부는 고위험시설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모레부터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시행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입니다. 한 번 위반해도 열흘간 영업 정지시킬 수 있는 강력한 조치입니다.]

델타 변이에 맞서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더 중요해진 가운데, 3분기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어제 5만 3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률 30%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이스라엘과 백신을 공급받은 뒤 나중에 갚는, 이른바 백신 스와프도 협의 중입니다.

앞서 이스라엘 언론은 이스라엘 정부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한국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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