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미터 아래로 추락한 승강기…점검하던 20대 참변

<앵커>

부산에 있는 한 건물 옥상에서 승강기를 점검하던 20대 작업자가 12m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고장 난 승강기가 갑자기 추락하면서 변을 당한 걸로 보입니다. 

KNN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20대 남성 A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이 남성은 건물 옥상에서 12미터 아래로 승강기와 함께 추락했습니다.

응급처치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남성은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전 10시쯤, 갑자기 위로 올라간 승강기를 점검하던 직원 A 씨는 사고 당시 승강기 위에 있었습니다.

해당 승강기가 왜 12미터 아래로 추락했는지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점검업체에 전화를 걸던 동료 직원은 함께 있었지만 사고를 목격하진 못했습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 : 조사 중이고 확정된 것이 하나도 없어서 말씀드릴 수 없어요.]

경찰은 내부 CCTV를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안전보건공단은 사고 원인과 함께 승강기 안전 관리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