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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델타 변이엔 약하다? 그래도 맞는 게 '최선'

화이자, 델타 변이엔 약하다? 그래도 맞는 게 '최선'

전형우 기자 dennoch@sbs.co.kr

작성 2021.07.06 07:10 수정 2021.07.06 08: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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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이 델타 변이 출현 이후 크게 낮아졌다는 이스라엘 정부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백신을 맞는 게 감염 위험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영국 정부는 델타 변이 확산에도 19일에 방역조치를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보건부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은 94.3%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가 확산된 6월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백신 효능은 64%로 하락했습니다.

중증 차단 효능도 98.2%에서 93%로 낮아졌습니다.

이스라엘은 6월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 조치를 해제했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90%는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입니다.

이스라엘 보건부 관계자는 "백신이 델타 변이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면서 "정부가 노령층에 백신 부스터 샷, 즉 추가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영국은 델타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오는 19일 방역 규제를 대폭 없애기로 결정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1미터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몇 주 안에 사회를 다시 재개할 수 없다면, 우리가 언제쯤 정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지 모릅니다.]

식당이나 극장, 스포츠 경기 등 인원 제한도 사라지고 재택근무 권고도 없어집니다.

존슨 총리는 앞으로는 방역 조치를 법으로 정하지 않고 스스로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면서, 복잡한 실내에선 마스크를 계속 쓰는 등 개인이 책임 있게 행동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 7천여 명 수준인데, 방역조치가 해제되는 19일에는 5만 명까지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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