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확진자 100명 중 7명 '델타 변이'…오늘도 700명 안팎

<앵커>

오늘(6일)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특히 확진자 100명 중 7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바이러스가 비수도권까지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경기·인천 어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07명까지 늘었습니다.

지난달 24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하루 평균 25명꼴로 추가 감염되고 있는 건데, 확진자 가운데 9명이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델타 변이는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나 더 센 걸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선 지금까지 416명이 델타 변이로 확인됐는데, 전체 확진자 100명 가운데 7명꼴입니다.

주요 변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석 달 만에 20%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에서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걸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퍼질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20~30대는 무증상 또는 약한 증상 때문에 검사까지 시간이 지연되고 있고 예방접종률은 낮지만 밀접접촉률이 높고 이동 동선이 광범위해서 전파 확산의 위험이 큰….]

델타 변이는 다만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치면 90% 이상 예방 효과가 있는 걸로 보고되면서, 정부는 올 하반기 2차 접종 속도를 최대한 높인단 계획입니다.

아울러 델타 변이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증폭, 즉 PCR 진단 시약도 이달 안에 지자체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