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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文, 철창 안이 편해 보여"…與 "독설 아닌 배설"

<앵커>

전여옥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SNS에 올린 새끼 반려견들의 사진에, "철창 안이 편해 보인다"는 블로그 글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막말이란 비판이 쏟아졌고, 어제(5일) 진행된 국민의힘 토론배틀로도 논란의 불똥이 튀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전여옥 전 의원이 지난 3일, 자기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울타리 안에서 새끼 풍산개들에게 먹이를 주는 사진에 대해, "철창에 앉아서 김정은이 보내준 '귀한 강아지'를 돌보는 문재인 집사"라며 "철창 안이 참 편안해 보인다"고 썼습니다.

울타리를 교도소가 연상되는 철창에 빗댄 것입니다.

청와대는 대응하지 않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나서 전 전 의원을 맹공했습니다.

신동근 의원은 "예전에 독설가로 인지도를 높였던 것에 향수를 느끼나 보다"라면서 "이건 독설이 아니라 배설 수준의 말"이라고 했습니다.

전 전 의원이 국민의힘의 대변인 공개선발, '토론배틀'의 심사위원을 맡은 데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심사위원에 앉힌 건, 대변인들을 막말 전문가로 키워내겠다는 뜻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전 전 의원을 사퇴시키라고 국민의힘에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토론 심사를 객관적으로 해왔고, 현재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라며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지난 2019년에도 문 대통령 열성 여성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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