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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머리 휘날리며…'도쿄 리' 이동경의 도전

<앵커>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에는 이름 때문에 더 주목받는 선수가 있습니다. '도쿄 리'라 불리는 이동경 선수인데요. 머리도 금빛으로 물들이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경은 올림픽 최종예선부터 '도쿄 리'로 불리며 도쿄에서 빛날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요르단과 8강전에서 왼발 프리킥 극장골로 도쿄행 발판을 놓았고 이어진 호주전에서는 쐐기골을 터트려 세계 최초의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지난달 벤투호에 합류해 A 매치 데뷔골도 신고한 이동경은 최종 명단 발표 후 머리를 금빛으로 물들이고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동경/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2012년에도 금빛으로 나가는 형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그런 마음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습니다.]

단기전 득점루트로 세트피스를 꼽은 김학범 감독은 이동경의 왼발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 세트피스 훈련을 통해 와일드카드 권창훈과 막내 형 이강인까지 '왼발 3총사'를 활용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동경/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강인이도, 창훈이 형도 너무 좋은 왼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우고 있고, 누가 나가더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킥력을 구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런던 신화, 그 이상을 향해 이동경의 왼발이 도쿄의 골문을 노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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