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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낙연 "이재명 신중했으면…尹 검증은 당연"

<앵커>

지금부터는 오늘(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Q. 대선 출마 소감은?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아주 비장한 마음입니다. 국민들께 제가 가진 철학이나 또 신념, 이런 걸 다 말씀을 드리고 국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나섰기 때문에 아주 설레고 아주 여러 가지 각오가 새롭습니다.]

Q. 이재명 후보 발언 논란, 의견은?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우선 좀 발언에 신중했으면 좋겠다 싶네요. 왜냐하면 그냥 경쟁 관계를 넘어서 민주당을 국민들께 어떻게 더 믿음직한 정당으로 보이게 할 것인가라는 점에서 조금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 이런 아쉬운 생각을 갖습니다. 그때그때 순발력에 의존하면 나중에 위험 부담을 본인이 안게 되는 거니까요. 최근에 몇 가지 그런 일들이 있죠. 영남 역차별 해명도 진실에 가깝지 않고 오히려 거짓이라고 지금 판명되고 있고 또 다른 문제들도 그렇죠. 그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Q. 현 정부 임명 인사 야권 후보 거론, 왜?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지금 야당이 얼마나 인물이 없었으면 현 정부 인사를 꾸어서까지 이렇게 해야 될까 그렇게도 볼 수 있겠죠.]

Q. 윤석열 가족 유죄 시, 어떤 책임져야?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정치적 책임은 져야 하죠. 연좌제가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그러나 대통령의 가족은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미국 얘기해서 죄송하지만 대통령의 가족은 전부 다 퍼스트 자를 붙여서 대통령의 배우자는 퍼스트 젠틀맨, 또는 퍼스트레이디라고 부르고 대통령의 자녀들은 퍼스트도우터라든가 이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에서도 대통령의 배우자는 예산지원까지 받고 공식적인 직함을 갖습니다. 그런 분이면 당연히 도덕성이 국민들께서 도덕성을 판단을 하는 대상이 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Q. 부동산 정책, 잘못·후회하는 점은?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주택 공급이 수요의 변화에 맞게 지속적으로 예측 가능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 점이 뼈아픕니다. 특히 주택의 수요라는 건 인구에 비례하는 게 아니라 가구 수에 비례하죠. 그런데 가구가 굉장히 늘어났죠. 특히 1인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청년층이 특히 1인 가구로 많이 되고 있는데요, 그런 수요의 변화를 충분히 예측하고 대비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는 것이 안타깝고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Q. 정세균 후보와 단일화?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전혀 그건 거론하지 않았고요, 저희 두 사람 모두 정치를 꽤 오래 했고 특히 문재인 정부의 첫 총리와 두 번째 총리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책임 있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정권 재창출에서도 우리가 특별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겠다, 그것을 위해서 협력하자. 협력의 방법은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만 그 협력의 원칙에 합의하고 서로 그렇게 신뢰를 갖는 것, 이게 매우 지금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Q. 국민께 보여줄 모습은?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우리 대한민국은 매우 특별한 나라입니다. 국내적으로는 많은 과제가 있죠. 그러나 국제적으로는 위상이 매우 높아진 나라입니다. 그 점에서 국내적인 문제들은 시행착오 없이 국민이 안심할 수 있으시도록 해결해 가면서 국제적으로는 신뢰를 얻고 존경을 받는 그런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말씀드리는데 제가 그런 요구에 비교적 가까운 후보자다, 이 말씀을 국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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