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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수천 병 몰래 빼돌려…직원 6명 수사 의뢰

<앵커>

국내 생수 시장 1위인 '제주 삼다수' 생산공장에서 직원들이 반년 동안 삼다수 7천 병 정도를 몰래 빼돌렸던 게 드러났습니다. 운영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JIBS 조창범 기자입니다.

<기자>

먹는샘물 삼다수 생산 공장입니다.

제주개발공사에서는 하루 4600톤의 지하수를 뽑아 삼다수를 생산해 전국에 유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직원들이 삼다수를 몰래 빼돌려온 게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생산 기록을 남기지 않거나 파손된 제품을 폐기 처분하지 않고 빼돌렸습니다.

[김정학/제주자치도개발공사 사장 : 바이패스라고 해서 QR코드를 찍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를 남겼다가 이것을 무단 반출한 것으로 지금 조사가 되고 있습니다.]

과장급을 포함해 생산팀과 물류팀 등 4개 팀 직원 6명이 관여했습니다.

올해만 3차례에 걸쳐 삼다수 2리터 기준 7천여 병, 400만 원 상당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다수 무단반출 의혹은 지난달 초 직장인 커뮤니티 앱을 통해 제기됐습니다.

생산라인 일부 직원들이 차량을 동원해 삼다수를 빼돌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장기간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을 담고 있었습니다.

제주개발공사가 CCTV를 정밀 조사하고, 자체 감사를 한 결과 이런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제주자치도개발공사는 삼다수를 무단 반출한 6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무단 반출이 더 있었는지 추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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