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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황이 뭐죠?' K-뷰티, 휴대전화 수출액 넘었다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들의 해외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속에도 잘 팔리면서 화장품 수출 규모가 프랑스와 미국에 이은 세계 3위를 기록했고 국내 가전이나 휴대전화 수출액도 넘어섰을 정도인데, 앞으로 마스크를 벗게 되면 매출이 더 늘어날 거라는 업계 기대감도 높습니다.

먼저,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에 등장한 한국 화장품.

[웨이야/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 ○○브랜드에서 가장 잘 팔리는 라인입니다. 스킨·로션 두 제품만 합쳐서 1,580위안이고.]

전년 대비 매출이 70% 넘게 늘었습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 : K뷰티는 뛰어난 브랜드력, 품질, 디자인까지 모든 면에서 화장품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화장품 무역흑자가 사상 처음 7조 원을 돌파했고 수출액은 프랑스, 미국에 이어 3위로 가전, 휴대폰 수출액을 뛰어넘었습니다.

중국이 아직 전체 수출액 절반을 차지하지만, 수출국이 160개국에 이를 만큼 다변화됐습니다.

특히 미국, 영국 등 K뷰티 불모지에서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국내 한 중소기업의 마스크팩은 미국 시장을 공략해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곽인승/화장품 업체 이사 : 미국인들의 피부 고민과 저희 제품이 잘 맞아떨어졌고, 이를 계기로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유럽 시장에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다양한 인종, 취향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맞춤형 화장품도 세계 최초로 시도되고 있습니다.

입술 색깔과, 피부색을 고려해, 색상이 정해지면 현장에서 바로 기계가 즉석으로 만들어주는데요.

10분이 지나면 이렇게 나만의 화장품을 가질 수 있습니다.

최근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 판매도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마스크를 벗게 될 거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VJ : 정민구, 화면출처 : 유튜브 아이샤·유튜브 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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