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와 민생이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장기화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통일부가 평가했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주요 생필품에 대한 물가·환율 등 주요 경제지표의 변동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최근 이런 여러 지표의 변동성이 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주 대변인은 이어 "코로나19 방역이 장기화하면서 북한 경제와 민생 등이 일정 정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한편으로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민생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두 가지 방향으로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현재까지 북중 간 물자교류 재개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수요 등이 북중 간 물자교류 재개 시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