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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음주운전하다…술 취해 누워있던 사람 치어 사망

<앵커>

어제(4일) 새벽 서울 중랑구에서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있던 남성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은 한소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가 장맛비에 젖은 도로를 달립니다.

어제 새벽 2시 반쯤 서울 중랑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40대 남성 A 씨가 도로에 누워있는 30대 남성 B 씨를 쳤습니다.

[인근 상인 : 술 취했다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바닥에 드러누워 있었대요. (가해) 차량도 음주 차량이고….]

A 씨는 사고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약 350m를 더 달린 걸로 조사됐습니다.

B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전자 A 씨는 사고가 난 지 몰랐다고 해명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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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 아파트 4개 단지와 오피스텔 등 4천 5백여 세대에 40여 분간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전기가 갑자기 끊기면서 엘리베이터에 주민 7명이 갇혔다 구조되는 등 피해도 잇달았습니다.

[정다혜/서울 마포구 : 갑자기 불이 탁 꺼지면서 모든 전기가 나갔어요. (안내 방송에서) 엘리베이터 타지 말고, 원인을 아직 모르겠다고….]

얼마 뒤인 밤 11시 반쯤엔 인근 아파트 단지 2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가 한 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서울시와 마포구청은 이 일대에 각각 전기를 공급하는 지역난방공사와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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