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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 면접에 진땀…與 대선 주자들이 받은 질문과 대답

<앵커>

민주당이 어제(4일) 대선 후보 9명을 대상으로 이른바 국민면접을 했는데 후보들 상당수가 진땀을 뺐습니다. 첫 TV토론에선 이재명 대 반이재명 구도가 도드라졌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국민면접' 전문패널들은 '대통령 취업준비생' 9명에게 곤혹스러운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사생활에 관한 논란이 많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배우 논란은) 얼마나 더 증명을 더 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이 정도로 그만하면 좋겠고요. '형수 욕설' 문제는 제가 사과드립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조국 장관 임명 여부에 관해 문재인 대통령께 찬성 반대 중 어떤 의견 내셨습니까?) 네…. (임명을) 안 하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국무총리로서) 문재인 정부의 인사에 관하여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최선을 다했습니다만은 충분하지는 못했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10분씩 압박면접을 본 후보들, 진땀을 뺐습니다.

[박용진/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매도 먼저 맞아야 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고요. 엄청 세게들 하시네, 진짜.]

블라인드 면접까지 끝난 뒤 국민면접관 2백 명이 매긴 성적은 1위부터 3위까지만 발표됐는데, 이낙연 후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최문순, 이광재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첫 TV 토론에선 이재명 후보가 집중 견제받았습니다.

이 후보가 주창해온 기본소득에 이낙연, 정세균 후보 등이 날을 세웠는데, 추미애 후보만 사실상 유일하게 비판보단 공감 쪽에 섰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에 세 차례의 TV 토론회와 정책발표회를 진행한 뒤, 오는 11일 본 경선 진출자 6명을 최종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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