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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밤 10시 이후 야외 음주 금지…마스크 의무화

<앵커>

이런 델타 변이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퍼지는 걸 막으려면 당장은 확진자 10명 중 8명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수도권의 확산세를 막는 게 급선무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수도권 방역을 다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밤 10시 이후에는 한강변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걸 금지하고 백신 접종자도 실내든 실외든 꼭 마스크를 쓰도록 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한강 둔치에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십니다.

5명 이상만 모이지 않으면 술판을 벌여도 단속할 근거가 없었는데, 앞으론 수도권은 밤 10시 이후 공원과 강변 등 야외에서 음주 행위가 금지됩니다.

식당과 카페, 주점 등이 문 닫는 밤 10시 이후 야외에 모여 마스크를 벗고 취식하는 걸 막겠단 겁니다.

정부는 수도권 지자체별로 조례 제정 같은 후속 행정조치가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지자체 별) 행정조치 자체는 하루, 이틀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밤 10시 이후 공원이나 강변 등지에서 음주하지 않으시도록 권고는 지금 바로 드릴 예정이고….]

이달 들어 시행했던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도 일부 거둬들였습니다.

수도권에서 공원이나 산책로 같은 한적한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에 대한 대응도 강화됩니다.

델타 변이가 확산 중인 인도네시아에서 오는 승객들은 항공기 탑승 전 PCR, 즉 유전자 증폭검사 음성확인서 지참을 의무화했습니다.

한 주 미뤄진 수도권 지역의 완화된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는 오는 수요일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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