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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비상 속 '해외유입 급증'…오늘도 700명대

<앵커>

오늘(5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토요일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그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해외에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도 1년여 만에 80명을 넘어섰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가구 매장.

매장 골목골목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가구매장 관계자 : 이번 주가 비 와서 (사람들이) 특별히 많은 거고, 지난주만 해도 이렇게 많지 않았어요.]

휴일 내내 장맛비가 내리면서 실내 다중이용시설로 인파가 몰린 겁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검사건수가 대폭 줄어드는 휴일에도 꺾이지 않았습니다.

토요일 기준으로 올해 첫 7백 명대 이자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일요일 기준 확진자는 이보단 다소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7백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음식점과 어학원, 주점 등 기존 집단감염원에서 추가 확진이 이어지는 데다, 실내체육시설과 어린이집 등 일상 곳곳에서 새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 10명 가운데 8명가량은 닷새째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주민들,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의 협조가 중요합니다.]

수도권의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도 사흘 연속 5백 명을 넘었습니다.

새 거리두기 체계에서 3단계 범위에 해당합니다.

설상가상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도 근 1년 만에 80명대로 급증해 '변이 바이러스' 유입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감염속도가 위협적이라며 휴가철을 앞두고 비수도권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지자체별로 방역조치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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