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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덴마크 동화'…29년 만의 4강 진출

<앵커>

유로2020을 2연패로 시작했던 덴마크가 기적 같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9년 만에 4강에 올랐습니다. 에릭센의 부상 이후 똘똘 뭉친 선수들이 감동의 동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도 '에릭센의 쾌유'를 빌며 경기에 나선 덴마크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체코를 무너뜨렸습니다.

전반 5분, 라르센의 코너킥을 딜레이니가 머리로 받아 넣어 기선을 잡았고, 전반 42분에는 왼쪽을 파고든 멜레의 환상적인 택배 크로스에 이은 돌베르의 골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오른발 바깥쪽으로 휘어 찬 공이 기막힌 궤적을 그리며 달려들던 돌베르의 발에 정확히 배달됐습니다.

덴마크는 후반 한 골을 내줬지만, 슈마이켈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2대 1 승리를 거두고 환호했습니다.
 
첫 경기에서 '에이스' 에릭센이 쓰러진 뒤 2연패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기적처럼 일어서 29년 만에 4강에 올랐습니다.

감정이 북받친 선수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역사적인 날 에릭센의 퇴원 후 모습이 처음 공개돼 감동을 더했습니다.

[카스퍼 휼만트/덴마크 감독 : 항상 에릭센을 생각합니다. 그가 여기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이 결과의 상당 부분은 에릭센 덕분입니다.]

덴마크의 4강 상대는 잉글랜드입니다.

잉글랜드는 발과 머리로 한 골씩 뽑은 해리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우크라이나를 4대 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이 열리는 '축구 성지' 웸블리로 가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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