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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운전자, 술 취한 사람 치고 350m 끌고 달렸다

<앵커>

오늘(4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도로에 누워있던 사람을 차로 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결국 숨졌는데 운전자는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가 장맛비에 젖은 도로를 달립니다.

오늘 새벽 2시 30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40대 남성 A 씨가 도로에 누워있는 30대 남성 B 씨를 쳤습니다.

빗길 음주운전 사고

[인근 상인 : 술 취했다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바닥에 드러누워 있었대요. (가해) 차량도 음주 차량이고….]

A 씨는 이 도로 2차로에 누워있던 B 씨와 이곳에서 부딪혔는데요, 그 상태 그대로 350여 미터 정도 더 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전자 A 씨는 사고가 난지 몰랐다고 해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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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경찰서 경찰관입니다. 문 좀 여세요. 바로 개방하시죠. 들어가겠습니다.]

경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상가주택 지하실을 급습합니다.

가정집 지하실을 개조해 성매매 영업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단속에 나선 것입니다.

서초구 성매매 현장 단속

[여성 접객원 : 저는 그냥 앉아 있었어요.]

해당 업소는 인터넷 성인 사이트 광고를 통해 손님 예약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지하실을 개조한 객실 13개와 성매매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코스프레 의상 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업주와 여성 접객원, 손님 등 14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관할 구청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서울 서초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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