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어선에서 불이 나 선원들이 급히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3일) 저녁 7시 50분쯤 제주 차귀도 남서쪽 72㎞ 해상에서 조업하던 통발어선 85톤 A호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A호에는 한국인 선원 6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4명이 타고 있었는데, 불이 나자 구명뗏목을 이용해 모두 탈출했습니다.
A호에 난 불은 화재 12시간 만인 오늘 아침 7시 50분쯤 모두 꺼졌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A호는 선미 부분만 남겨진 채 침몰하고 있다"며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