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국민 여론조사 마지막 순서입니다. 투자를 한다면 어떤 상품을 고를 거냐는 질문에 부동산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20대에서는 주식을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민주당이 내놓은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60%를 넘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면 어떤 상품을 고를지 물었습니다.
부동산 32.8%, 주식 24.9%, 은행 예금과 적금 21.6%, 가상화폐 3%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에도 여전히 부동산을 가장 매력적인 투자 상품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50대는 부동산을, 60대 이상은 은행 예금과 적금을 선호했습니다.
그런데 29세 이하에서는 주식 투자를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이찬복/입소스 본부장 : 부동산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20·30대를 중심으로 해서 최근에 주식 상승을 반영하듯 주식에 대한 투자 열망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종합부동산세를 상위 2%에게만 과세하고 주택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완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 62.4%, 바람직하지 않다는 29.4%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30대 이상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모두 60%를 넘었지만, 29세 이하에서는 47.9%였습니다.
투자 수단과 주택 관련 세금을 둘러싸고 청장년층 간 인식 차이가 드러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4명의 응답을 얻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조수인·서승형)
<조사 개요>
조사의뢰 : SBS
조사기관 : 입소스
조사일시 : 2021년 6월 28일~29일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
조사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90%, 유선 10%)
응답률 : 12.3%
가중치 부여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2021년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 ± 3.1%p (95% 신뢰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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